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9일 "안명옥 원장 등 의료진이 6월 4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와 케냐 지역으로 무료 이동진료 활동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진료 활동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개별협력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들은 보건 분야의 이동진료 활동을 돕기 위해 함께 한다.
코리아에이드는 기본적으로 보건, 음식, 문화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개발협력사업이다.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로, 수원국(기관)에 차량을 이관하여 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간다 지역 이동진료를 돕기 위해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은 ▲안명옥 원장 ▲조영중 진료부장(내과 전문의) ▲신혜정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유연실 공공의료사업팀장 ▲강미령 간호사 ▲서승희 간호사 ▲박안나 간호사 등 총 7명이다.
케냐 지역 이동진료 일정에는 ▲김재윤 소아청소년과장 ▲김가연 감염내과 전문의 ▲임가원 산부인과 전문의 ▲조혜진 간호사 ▲이동현 간호사 등 총 5명이 참여한다.
특히 우간다 지역 이동진료(5월30일~31일) 일정에는 안명옥 원장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우간다 지역 이동진료는 Kiwumu 마을 인근과 캄팔라 지역에서 실시되며, 예상 진료 인원은 하루 300~400명이다. 주로 요통 및 관절통, 발열과 감기, 말라리아, 설사 관련 질환, 장내 기생충 감염,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한 진료가 예상된다.
안명옥 원장은 "코리아에이드 한 분야로 우간다 및 케냐 무료 이동진료 지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지향하고 있는 보편적 형제애를 지구 반대편인 아프리카 땅에도 전파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면서 "짧은 기간 동안의 무료 진료 시행이 우간다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한 순간에 바꿔 놓을 수는 없겠지만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