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릴렉스 스마일(ReLEX SMILE) 수술 후 시력의 질과 레이저의 에너지 세기의 상관관계를 국제학회에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 굴절교정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efractive Surgery Symposium)에서 전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일라식 후 빛 번짐 등 광학적 부작용을 예방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원장은 올해 초 연세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 강도에 따른 각막 실질의 단면을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임계점 에너지에 근접한 115nJ까지 낮춰 에너지를 조사한 각막 절단면이 165nJ의 비교적 높은 에너지로 조사한 각막 절단면에 비해 약 9.8배까지 매끈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마일 라식은 라식, 라섹의 장단점을 보완한 시력교정술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다음날 세안 및 피부화장, 가벼운 운동 등이 가능할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성용 원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일라식 최저에너지 100nJ(에너지 20단계)수술을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수술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