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 그룹’(회장 이진)이 북미지역에 위치한 안과병원 및 시험기관과 함께 각막이상증 북미지역 유병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아벨리노 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올해 5월경부터 미국 및 캐나다에 위치한 최대 25개 시험기관과 함께 진행하며 2017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유병률 조사를 위해 등록된 약 2만 명의 연구대상자들이 시험기관 수와 종류에 따라 약 6개월동안 각 사이트 별로 등록돼 샘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라식·라섹 등 각막굴절수술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 다섯 가지 각막이상증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기 위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병률 역학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조사에는 ▲과립형각막이상증 제1형 ▲과립형각막이상증 제2형 ▲격자형각막이상증 제1형 ▲레이스버클러스각막이상증 ▲티엘벵케각막이상증 등 총 다섯 가지 각막질환이 포함돼있다.
아벨리노 그룹 이진 회장은 “각막이상증의 북미지역 내 유병률을 이해하기 위해 각막이상증 연관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지 않은 일반인과 다섯 가지 각막이상증 중 하나 이상 질환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환자들 사이의 데이터를 인구통계학적으로 비교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역학조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각막이상증의 증상악화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각막전문의를 비롯한 안과의사들에게는 향후 각막이상증 양성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맞춤형 의학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벨리노 그룹은 2008년 설립돼 한국·일본·미국·중국 4곳의 글로벌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실 9곳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바이오 컴퍼니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최초로 2015년 다보스포럼 테크놀러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