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회사 엔젠바이오(대표 장시영)가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방암 유전자 검사 제품 ‘BRCAaccuTest’(브라카아큐테스트)를 출시했다.
브라카아큐테스트는 안젤리나졸리가 검사해 유명해진 유전성 유방암 검사 제품으로 기존 검사가 3주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해 NGS 기술로 3일이면 빠르게 검사 가능하다.
또 검체 자동식별 기능을 추가해 검사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분석 과정을 자동화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의료진이 PC에서 그래픽 형태로 분석 결과를 쉽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부사장은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정밀의료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NGS 기술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며 “하지만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와 인력이 부족해 많은 병원들이 NGS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엔젠바이오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NGS 암진단 키트와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지속 출시함으로써 의료기관과 환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정밀의료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10월 KT 내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부가 KT와 젠큐릭스社 투자를 받고 독립해 설립됐다.
특히 항암제동반진단사업단 및 서울대병원 등과 체외진단 및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NGS 기반 유방암·폐암 유전자 검사키트 및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아 2017년 의료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