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과학(대표 서정구)이 -95℃ 초저온냉동고 220대를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혈액보관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대한과학 자회사인 대한과학 중국법인이 현지 대리점인 중국상해정국유한공사를 통해 성사시킨 계약으로 대한과학은 중국법인을 통해 초저온냉동고 제품 220대를 생산·납품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10억원에 달하며 오는 9월까지 제품을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대한과학에 따르면, 이번 납품은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일궈낸 결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중국은 거대한 시장인 만큼 실험기기분야 글로벌 상위기업들이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추진하고 있고 현지 자체 공장까지 가동하며 가격이나 납품일정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한과학은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 그리고 계약을 성사시킨 대한과학 중국법인의 영업력으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
뿐만 아니라 대한과학 동일 제품은 이미 중국 혈액보관센터에 사전 데모 제품으로 납품돼 가동돼 왔으며 제품 사용기간 동안 제품 신뢰도가 쌓이며 이번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초저온 냉동고는 -95℃·-85℃ 이하 초저온 상태로 내부를 유지시키는 장비다.
동물·식물·미생물 등 냉동보관이나 혈청·조직 등 생체시료 냉동보관 및 시약 장기 보관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병원, 의·약학 연구소, 생명과학 및 식품연구 등에서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에 납품되는 대한과학 초저온 냉동고는 초저온 급속 냉각을 위한 장치인 컴프레서(compressor)를 기존 2대에서 1대만 탑재하고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해내는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가격을 낮췄다.
또 관련 업계 최초로 풀 터치스크린(Full Touch Screen) 컨트롤러 및 자체 개발한 원격 제어시스템인 ‘스마트랩 시스템’(Smart-Lab System)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대한과학 서정구 대표는 “북미·유럽 등 선진국가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 이번 계약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해외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계약을 따냈기에 중국 내 다른 국가기관 연구소 및 학회들에서도 추가적인 영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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