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로슈 '베무라페닙' 난치성 갑상선암 히든카드 장전

VEGFR '넥사바‧렌비마' 이어 비VEGFR 저해제로는 '최초'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6-08-01 05:59:47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로슈의 젤보라프(성분명 베무라페닙)가 난치성 갑상선암에 도전장을 던졌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절제 불가능한 유두상 갑상선암(PTC) 환자가 타깃이다.

이들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경구용 다중표적항암제 옵션은 현재 두 가지를 꼽는다.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R)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에자이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가 유효 옵션.

젤보라프의 차별점은 여기에 있다. 이들 VEGFR 표적항암제와는 달리 비VEGFR 저해제로는 처음으로 해당 환자들에서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해당 2상임상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 7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여기서 젤보라프의 최적 반응은 27~38%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저자인 미국펜실베니아대 아브라함암센터 Marcia S. Brose 박사팀은 "베무라페닙의 임상 연구가 첫 삽을 뜰 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료옵션은 소라페닙이 유일한 상황이었다. 이어 작년 렌바티닙이 등장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라페닙과 렌바티닙 이외에도 추가적인 치료옵션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된다"면서 "이번 베무라페닙의 임상 결과는 난치성 갑상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VEGFR 저해제의 첫 대규모 전향적 임상연구"라고 밝혔다.

학계도 일단 베무라페닙의 유용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시작단계인 만큼 과제도 제시된다.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VEGFR 저해제와의 병용요법을 비롯한, 베무라페닙 사용과 관련한 피부 혹은 비피부악성종양의 안전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젤보라프는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수술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미국과 유럽 및 국내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