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흑색종 치료제 '젤보라프(Zelboraf)'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젤보라프 사용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젤보라프는 베뮤라페니브(vemurafenib)를 성분으로 하는 약제로 BRAF 단백질 변이를 저해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임상시험 결과 젤보라프를 투여한 흑색종 환자의 경우 77%가 생존, 기존 화학요법 치료(64%)보다 생존률이 높았다.
그러나 흑색종은 이후 빠르게 적응해 평균 7개월 이후 다시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젤보라프의 부작용은 피부발적, 관절동통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6개월 치료 비용은 5만 6천불 정도다.]
한편, 현재 로슈는 지난 6월 BMS와 계약을 맺고 흑색종 치료제인 '예보이(Yervoy)'와 젤보라프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