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에 존재하는 고농도의 포화 지방산에 난자가 노출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영국과 스페인 과학자들은 최근 동물 실험을 통해 난자가 고농도의 지방산에 노출될 경우 유전자가 변화돼 배아로 발달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정 후 8일이 경과한 배아에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농도의 지방산에 노출된 난자의 경우 산소, 당등의 대사 작용이 변화되고 아미노산의 대사도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비만 및 당뇨병 여성의 임신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의 경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