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인공와우 가족모임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환우 및 보호자,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난청 환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달팽이관(와우)의 질환으로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도움이 안 될 때,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해 환자의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청각 재활 수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개원 이래 지난 14년간 많은 인공와우수술을 실시해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측은 "인공와우를 사용하고 있는 환우 및 보호자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는 다른 인공와우 환자뿐만 아니라 난청으로 고생하면서도 치료를 주저하며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제6회째를 맞이한 '2016 인공와우 설명회'에서는 난청 환자들의 유형을 소개하고 수술 후 청력호전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와우와 언어치료, 매핑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 '와우이식 기기의 숨은기능 찾기'라는 주제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와우이식 기기의 유용한 기능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가 경험한 와우이식'이란 주제로 성인과 소아 환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전화통화 등 특수 상황에서 대처방법과 유용한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마련해 인공와우에 대해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구자원 교수(이비인후과)는 "인공와우 수술의 성공 여부는 기기 이식 뿐 만 아니라 수술 전 정확한 진단, 수술 후 언어치료와 매핑, 그리고 환자의 재활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공와우 가족 모임 및 설명회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 소통해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