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가 라오스 병원개선사업을 통해 대거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순방기간 중이었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라오스 보건부 포똔 무용팍(Phouthone Muongpak) 차관과 미팅을 진행했다.
9일 마련된 미팅 자리에서 조합은 라오스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병원개선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합에 따르면, 라오스는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으로 많은 국민이 태국으로 원정 진료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병원개선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설치돼 있는 미국·유럽산 의료기기는 사후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어 아시아국가 의료기기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이중 한국산 의료기기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라오스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라오스 보건부 차관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라오스 정부와 함께 향후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