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보건의료 단체와 잇따라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위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위탁 보수교육을 본격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간무협은 대한병원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 위탁 보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근무기관 종별 특성에 맞는 보수교육 운영 ▲간호조무사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의료기관 경영안정 ▲호혜적 협력과 상호 간의 우호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각 보건의료단체들은 간호조무사 위탁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간무협은 의원, 병원, 요양병원, 치과, 한방, 요양시설 등 근무기관의 특성이 반영된 보수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의협 김록권 상근부회장은 협약식에서 "현재 5만여 명의 간호조무사가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예상한다"며 "이들을 위한 교재를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교재에는 의원급에서 요구되는 감염관리, 기본간호 등의 내용이 충실하게 담겨 있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선 업무협약식에서 병협 박용주 상근부회장은 간호조무사 처우 및 제도 개선을 약속했으며, 노인요양병원협회 박용우 회장도 간호조무사 교육에 대한 갈증을 일소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이번 위탁 사업은 사용자 단체에서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을 계획·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올해 첫걸음을 내딛는 위탁 보수교육이 각 근무기관에서 요구되는 간호조무사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교육 위탁사업 시행은 의협, 병협, 노인요양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등 7개 단체가 진행한다. 이들 단체는 12월까지 234회에 걸쳐 총 4만6800명의 간호조무사에게 위탁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