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이 27일 오후 2시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고대 구로병원은 그 동안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서울 서남부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 의료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숙련된 응급전문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중증외상팀을 비롯한 여러 전문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시스템과 응급전용 중환자실/수술실/병상, 헬리포트 등을 갖춰 어떠한 응급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선진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0년 감염병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며 선제적으로 구축했던, 별도의 출입구를 갖춘 감염 격리진료실을 확장했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과 발전방안(이강현 협회장, 권역응급의료센터협회) ▲이상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운영(윤한덕 센터장,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의 해외사례 및 우리의 미래(윤영훈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병원전시스템(정재석 팀장, 구로소방서 구급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를 계기로 구로병원이 권역 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응급의료 수준을 끌어올려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