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이 무수혈센터 개소 19주년을 기념해 '수혈대체요법 심포지엄'을 지난 24일 P동 9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백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무수혈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외과영역에서 무수혈 수술(외과 장여구 교수)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신장내과 구호석 교수) ▲정밀한 수술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산부인과 정명철 교수) ▲고관절 무수혈수술은 안전하게 실현 가능한가(정형외과 윤병호 교수) ▲뇌종양의 치료(신경외과 윤상원 교수) ▲수술 시 수혈대체요법(마취통증의학과 안은진 교수) ▲편두통, 치료될 수 있는 고통(신경과 정재면 교수)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홍성우 무수혈센터장(외과)은 "무수혈 의료는 환자와 의료진의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다양한 치료경험과 의견 교환을 통해 무수혈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고 서울백병원과 무수혈센터의 향후 발전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수혈진료는 치료과정에서 출혈을 최소화해 수혈을 받지 않는 의료기법으로 간염이나 에이즈와 같은 수혈로 초래될 수 있는 질환의 예방 목적과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에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