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AI
  • 진단

“김영란법, 두려움 대상 아닌 성숙한 기업 방향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리위원회 이준호 위원장


정희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29 01:35:26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리위원회 이준호 위원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28일 개최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설명회는 400명이 넘는 많은 회원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위 ‘더치페이법’으로도 불리는 김영란법 시행 첫날 설명회를 찾은 협회 회원사들은 관련 법 적용 사례를 설명하는 변호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이목을 집중했다.

필기는 기본이거니와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핸드폰으로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400명 넘게 참석한 설명회는 예상외로 차분함 속에 진행됐다.

의료기기업계는 전대미문의 김영란법 시대를 맞아 두려움도 있지만 의료기기법과 공정거래규약을 준수해온 만큼 잘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분했다.

이는 협회 윤리위원회 이준호 위원장의 설명회 인사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위원장은 “오늘부터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는 날”이라며 “많은 업계 분들이 참석한 걸 보니 청탁금지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윤리경영·반부패 청산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그 사회의 약속인 법을 준수하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기대를 기업에 반영하는 것이 공동의 이익으로 창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탁금지법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청렴한 사회와 성숙한 기업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향타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청탁금지법이 인허가·시장출시·사후관리·영업마케팅 등 많은 규제를 받는 의료기기산업에 걸림돌이 아니라 업계에 활력을 주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준수해주기를 주문했다.

특히 “협회는 2011년부터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거래규약 및 세부 운영기준’을 제정해 업계 스스로가 건전한 의료기기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자정 능력을 키워왔다”고 자신했다.

덧붙여 “이는 의료기기업계가 힘들지만 조금씩 윤리경영 활동을 증진시키고 공정하고 깨끗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이를 통해 업계는 (청탁금지법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이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이날 설명회에서 소개된 적용사례 외에도 청탁금지법에 대한 업계 질의를 접수·수집해 국민권익위원회·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에 질의 및 유권해석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