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국내 의료기기기업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해 지난 21일 중국 염성시에서 한중산업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의료기기기업이 ‘의료기기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사업’(이하 현지화사업)을 통해 염성시에 진출 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삼고 있다.
현지화사업은 2015년 9월 중국 상해 경제사절단 행사에서 진행된 ‘보건의료분야 샤이닝 세레모니’ 후속조치로 한·중 FTA 체결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염성시 경제기술 개발구관리위원회 곽옥생 주임, 마준건 당서기 및 구빈 한국공업원 주임을 비롯해 한국 측 의료기기제조기업 대표 15명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중국 현지화 시찰단’이 참석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중국은 의료기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인허가 등 높은 비관세 장벽과 공공시장에서 자국보호정책(Buy China) 때문에 수출에 애로가 많았다”며 “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중국 현지화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1년간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을 위해 현지 산업단지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중국 ▲연태시 ▲염성시 ▲위해시 ▲남통시를 현지화 진출 후보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더불어 최종 진출지역 선정을 위해 현지 진출 전문가단을 꾸려 각 산업단지의 투자환경·제조인프라 등 평가과정을 거쳐 염성시를 우선협상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 분석한 자료와 이번 시찰을 통해 중국 염성시에서 제시한 정책들을 토대로 복지부가 추진하는 중국 현지화 진출지원사업으로 한국 의료기기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중국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