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바이오 허브로 한국을 선정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교육기관 ‘아시아·태평양 패스트 트랙 센터’(GE Healthcare APAC Fast Trak Center)를 설립한다.
내달 개소를 앞두고 있는 인천 송도 내 2232.6㎡ 규모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는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및 아·태지역 바이오산업 성장 가속화를 이뤄내기 위해 ▲전문적인 실무 트레이닝 ▲기술 분석 ▲생산 지원·바이오 프로세싱 관련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GE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최초 2년간 약 87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려 2020년까지 약 24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 설립 결정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기반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매년 약 9% 성장률을 보였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역시 약 7000억원에서 9500억원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2020년까지 제약 수출 23조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성장 동력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특히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가 들어설 송도는 국제 운송에 뛰어난 입지를 갖춰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 유력 바이오·제약사들의 바이오 밸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패스트 트랙센터가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걸림돌로 불거진 바이오 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패스트 트랙센터는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바이오 프로세싱 분야 생산·품질·공정·교육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국내 유수 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추진해 바이오 약품 생산 과정 커리큘럼 등을 제공하고 청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신생 벤처기업들이 패스트 트랙 센터를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파일럿 공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 센터 설립을 앞두고 방한한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키어란 머피(Kieran Murphy) 대표이사 사장은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는 바이오 프로세싱 분야 및 전 세계 선도 바이오 제약사들을 보유한 한국에 아·태지역 첫 패스트 트랙 센터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GE는 향후 한국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특히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 설립을 통해 혁신적인 바이오 프로세싱 기술 및 GE의 바이오 글로벌 역량을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