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지난 2일 이란 테헤란 파르샨 아자디 호텔에서 한-이란 보건의료협력 세미나를 주이란 한국대사관·KOTRA와 공동 개최했다.
이어 3일에는 KOTRA와 공동으로 에빈 호텔에서 한-이란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한국 의료기기의 이란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한-이란 보건의료협력 세미나에는 이란 보건의료교육부 대외협력국장 및 식약청·의료기기협회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전반적인 이란 보건의료현황 뿐 아니라 의료기기·화장품 인허가, 병원건설 현황 등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이란시장 진출에 필요한 주요 현지 정보를 제공했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의료산업 관계자들은 네트워킹을 통한 양국 산업 협력을 모색했다.
이튿날 연이어 개최된 한-이란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 의료기기 및 제약사 18개사와 이란 현지 업체 98개사가 참여해 약 300건의 상담 실적이 이뤄졌다.
특히 이란 측은 수입 및 현지 시장 내 보급을 담당하는 유통배급사가 주로 참여해 제품 정보 뿐 아니라 수입절차와 관련한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 업체들은 이란 측 높은 관심도에 향후 실제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같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한국 국가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이란시장 진출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진흥원은 정보 제공, 전문 컨설팅, 제도 개선 추진 등을 통해 이란 진출 희망기업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