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대표이사 노창준·안상욱)이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의료기기 해외유통·서비스 전문기업 ‘바텍글로벌’을 합병키로 결의했다.
바텍은 바텍글로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1대 0 합병비율로 합병한다.
또 별도 주주총회 없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채권자 이의 등의 법적 절차만을 거칠 예정이다. 합병 계약일은 오는 21일, 합병기일은 12월 26일이다.
바텍글로벌은 2011년 4월 영업 현장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기 위해 바텍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85억원·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합병은 바텍의 해외법인과 대리점 중심 영업망이 강화되고 안정화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덴탈 이미징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조직 정비 및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단행됐다.
바텍 안상욱 대표는이사 “해외영업망이 안정됨에 따라 영업적 의사결정의 신속성보다는 개발· 서비스와 경영효율성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생산법인인 바텍과 해외 영업마케팅 전문법인 바텍글로벌의 합병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략 신제품 개발, 글로벌 서비스망 운용 등을 위한 내부협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