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일 '커플매니저'로 변신했다.
원주혁신도시 내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 미혼직원들을 대상으로 만남의 장을 주선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7일 원주혁신도시 내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 미혼직원을 위한 만남의 장인 '원주혁신 너에게 가는 이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의 장 행사는 저출산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가족친화적인 직장분위기 조성 및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미혼직원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계획됐다.
특히 이번 만남의 장 행사는 참가신청 3일 만에 모집인원 60명이 초과될 만큼 미혼직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았다는 전언.
청춘만남 행사를 통해 커플이 성사되도록 지원한 결과 최종 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한 참가자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 후 이성을 만날 기회가 더욱 적었는데 이런 만남의 장 행사가 있어 참여하게 됐으며, 용기를 내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좀 더 알아가는 설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혼직원들의 손에 1장의 핑크빛 'OK카드' 증정으로 시작된 행사는 다양한 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어색함 없는 자연스러운 행사로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건보공단은 '원주혁신 너에게 가는 이음' 첫 행사를 계기로, 향후에도 연애와 결혼에 고민이 있는 미혼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결혼 적령기 직원 고민 해소 및 저출산 극복 선도를 위해 주도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원주 혁신도시로 이주한 임직원들의 정주여건 조기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