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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레브렉스 'PRECISION' 승부수…소염진통제 향방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서 이부프로펜 및 나프록센과 '선긋기'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6-11-23 05:00:22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를 털어낸 선택적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최근 공개된 대규모 PRECISION 임상 결과를 통해,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등의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대비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비열등성'의 근거를 확보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이들 소염진통제의 처방이 많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는 PRECISION 임상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최근 성료된 올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선 이 물음에 답이 될만한 연구 결과가 함께 공개됐다.

해당 PRECISION 하위분석 결과는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세레콕시브의 안전성을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환자에서 따로 비교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선 이부프로펜과 세레콕시브보다 나프록센을 사용했을 때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률이 유의하게 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망률 증가도 골관절염의 경우는 얘기가 달랐다.

세레콕시브,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 환자에 안전성 검증

하위분석 연구는 학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 의학저널인 NEJM 11월 13일자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PRECISION 임상에 참여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Daniel Solomon 박사는 "흥미로운 부분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선 나프록센과 세레콕시브의 사망률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하위분석 연구에선 4개의 이차평가변수를 설정했다.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례(MACE) 및 GI와 신장의 중증 부작용 문제,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률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에서 이부프로펜 투약군은 세레콕시브 투약군보다 MACE 발생률이 16%, 신장 부작용은 42%가 더 높았다. 또한 이부프로펜 투약군에선 세레콕시브 투약군에 비해 위장관계 부작용이 32% 증가했다.

이외 나프록센 투약군은 세레콕시브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이 27% 상승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선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률이 세레콕시브 투약군보다 나프록센 투약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 자료 재취합. 평균 하루 투약 용량 비교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에서 통증 감소는 세 개 약물 모두 비슷한 효과를 보였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이부프로펜이 세레콕시브나 나프록센보다 뚜렷한 감소효과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학회장에서는 이를 두고 "류마티스 전문의가 NSAIDs 약물을 널리 사용하는 상황에서 위장관계 출혈이나 위염을 보이는 환자에겐 해당 약물 처방이 금기시 돼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이들에선 COX-2 억제제 옵션을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테면 과거 위장관 출혈 문제가 있었고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척추 관절병증(spondyloarthropathy) 환자의 경우, 심혈관 안전성이 확인된 COX-2 억제제 옵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PRECISION 연구자인 미국 클리블랜드 류마티스내과 과장인 Elaine Husni 박사는 "PRECISION 결과를 근거로,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약물 처방을 달리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PRECISION 임상에 참여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오직 '10%' 수준이었음에도, 골관절염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보다 많은 이벤트가 발생했다는 이유였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PRECISION 임상은 NSAIDs와 콕시브 계열 약을 처방하는데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면서 "하위분석 결과는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는 것(hypothesis-generating)일 뿐, 무엇보다 그동안 우려됐던 심혈관 안전성 문제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장관 출혈사건 예방 '탁월' "심혈관 안전성이 발목잡아"

한편 PRECISION 결과는 전향적인 무작위 임상연구로 심혈관 안전성에 있어 세레콕시브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성분의 NSAIDs를 직접 비교해 학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PRECISION 임상의 출발도 문제가 불거진 MSD의 '바이옥스(성분명 로페콕시브)'의 시장 철수 사태였다.

때문에 위장관계 출혈의 예방효과가 탁월한 약물임에도, COX-2 억제제 계열약이란 꼬리표 때문에 쎄레브렉스의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쎄레브렉스에 심혈관 안전성을 비롯해 치명적인 위장관 출혈, 궤양, 천공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 시판후조사(PMS)인 PRECISION 임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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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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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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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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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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