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 6일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여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 '해외여행력 알리기' 인증사진 이벤트를 오는 20일(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해외유입감염병 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고 방역당국에 지체없이 신고하기 위해서는 방문한 환자의 최근(1~2개월) 해외여행력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벤트 참여로 국민들이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는 사실을 널리 전파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15년 해외여행자 연간 1931만 여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 5000만 명 대비 38.6%를 차지한다.
해외유입 감염병 신고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300-400건 내외이며, 특히 2015년 신고사례는 491명으로 2014년 400명 대비 23% 증가했다.
해외여행력 알리기 포스터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인증하면 1339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해외여행력 알리기 포스터는 전국 병의원과 보건소, 국립대학교, 대중교통시설 등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게시된 포스터도 참여 가능하다.
양 기관은 국민들에게 해외여행력 알리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행동과 여행문화로 이어져 해외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조기차단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외 여행시 질병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 모바일 접속 가능) 및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