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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정유년, 근거중심 암관리 정책 구현"

이강현 원장, 신년사 통해 밝혀 "암대학원대학교 내실 강화"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7-01-02 12:19:10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국립암센터는 뛰어난 성과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 국립암센터는 3년 연속으로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연구소는 약 400편에 달하는 SCI급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83건의 특허출원, 46건의 특허 등록, 63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부속병원은 환자수, 신환수, 진료수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지표에서 목표를 크게 초과하는 뛰어난 성과와 성장을 이루었고, 더불어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더 안전한 병원, 국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국가암관리사업본부는 긴 산고 끝에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을 마련하였고 우리나라 최초로 시군구별 암발생 통계도 발표했습니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기존의 석사 과정뿐만 아니라 박사과정을 함께 갖춘 전문대학원으로 새롭게 인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기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국립암센터는 늘 새로운 길을 찾아 달려왔습니다. 국립암센터의 역사는 우리나라 암 극복의 역사이며, 희망의 역사입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직원 여러분과 함께 올해의 사업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적 차원의 창의적 신기술 개발 및 공공성과 국립암센터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연구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정밀의료를 포함한 바이오산업이 의료계뿐 아니라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밀의료 실현은 암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시대적 사명이 되었습니다.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의 새로운 치료기전 및 치료법 연구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희귀난치암 연구 등 국립암센터만의 공공성과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공익적 연구와 암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암연구 기반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자와 임상연구자간의 협력 연구를 보다 용이하게 하며, 전통적인 암 질환별 연구에서 유전적 특성에 근거한 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연구체제로 전환하는 연구소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연구관리·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고 부적합한 연구 수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연구윤리 확보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정밀의료 기반의 암 진단 및 치료 시스템’과 ‘통합적 지지의료’를 선도하고, ‘환자안전, 의료품질 및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부속병원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선도하고, 환자분들께 치료를 넘어서 감동이 있는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지지의료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서비스 제공 모델을 도출하여 활성화하겠습니다. 더불어 호스피스 완화의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공공의료사업을 활성화해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부속병원 증축은 현재 마무리 과정에 있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조속히 끝내고, 증축 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부속병원 증축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소아암 병동 등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고, 여성암 진료환경을 선진화하기 위함이며 부속병원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국민이 체감하는 근거중심의 암 관리 정책을 구현하겠습니다.

작년에 공표된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 입각해 정부정책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발암성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예방 가능한 암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국내외 주요 암 정책 및 이슈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 차원의 암등록통계발표와 함께 암생존자 관리, 한국형 암생존율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국가암관리데이터베이스 강화 등 암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 및 금연 캠프의 활성화, 국가암정보센터의 홍보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암관리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석박사학위과정을 모두 설치할 수 있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더욱 견실하게 키워나가겠습니다.

정부와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암 전문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석박사과정을 모두 가진 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은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다학제 기반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다섯째, 암 정복을 위한 대내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암 종식을 위한 한미일 3국의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공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지난 해 12월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작년 9월 논의하였던 정밀의료 연구협력 과제를 올해 2월 한국에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대표들과 만나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일본 국립암센터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워크샵을 여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한 교류협력을 전개했습니다. 올해도 암단백유전체학을 비롯한 정밀의료 분야, 통합적 지지의료와 관련하여 미국 국립암연구소, 일본 국립암센터 등 아태지역 국내외 암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아울러 국립암센터는 2005년 WHO협력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시아 지역 암관리사업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도 WHO 및 국제암연구소(IARC)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제보건의료분야에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익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와 정서적 소통과 공감 및 배려가 있는 행복한 일터 국립암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저는 작은 것들의 차이가 모여서 큰 차이를 만듦을,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에 공감합니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부터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또한 강한 것은 부드럽고 부드러운 것은 강한 것임을 확신합니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정서적 소통과 공감이 일상화 되고, 동료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정감이 넘치는 일터야말로,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일하는 맛이 넘치는 행복한 일터일 것입니다. 이런 ‘행복한 일터, 국립암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우리는 소명의식, 자긍심, 변화와 혁신, 소통과 솔선수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뜻을 함께하며,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싼 제반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이 오히려 기회의 순간임을 잘 알고 있기에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금년 한해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또한 개원 이래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하여 자긍심은 갖되, 자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도 남다른 마음가짐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를 향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긴 여정에서, 우리는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는 긍정적 마음가짐과 함께 내가 맡은 분야의 ‘엑설런스(Excellence)’ 즉 남다른 탁월함을 갖추기 위한 열정적인 몰입과 지적 겸허함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자기 계발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암센터에 대한 사랑과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깊은 신뢰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과 더불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반드시 우리는 ‘최초의 암센터에서 최고의 암센터’로 나아갈 것입니다. 행운과 기회는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 분에게 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들의 노력과 헌신, 자긍심,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미리 대비하고 실행해 나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우리에게는 난관이 되지 못할 것이며,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는 우리의 비전은 가까운 시일 내에 분명히 실현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향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 가운데 이미 우리는 암연구, 진료, 암관리 및 암전문가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두들 놀라워하는 뛰어난 성과달성의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소중히 하며,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저부터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우리 국립암센터를 공익성과 뛰어난 성과의 효율성이 공존하며, 동시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은 곳으로, 정서적 소통의 공간으로,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기쁘고 신명나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국립암센터를 향한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2017년 국립암센터의 밝은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희망의 새해 2017년, 새 아침에 다시 한 번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2일

국립암센터 원장 이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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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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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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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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