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은 25일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아 등 중증신생아를 집중 치료하기 위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확장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곤 진료부원장, 유영철 행정부원장, 오기원 신생아중환자실 실장 등 병원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대병원은 2016년 6월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며 국고 지원과 자체 예산을 확보해 총 8억 4500만원을 들여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 리모델링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25병상에서 5병상을 늘리며 총 30병상을 운영한다. 또한 최신의 환자 감시장치,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및 초음파 장비 등 최신장비 확충과 15명의 전문 간호인력을 충원했다.
울산 지역은 타지역에 비하여 지역내 신생아 집중치료 시설이 부족하여 해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이 타지역으로 이송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에서 집중치료실 확장 운영으로 신생아들의 생존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기원 신생아 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의 확장 운영을 통해 울산대병원이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2012년 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조성한 신생아전문치료 지역 거점시설로 2.5kg미만의 미숙아와 심장병 등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며 전문의 2명, 간호사 41명이 상주하며 환아들을 24시간 보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