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이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지정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선정되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는 전국에 27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으로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는 관할 지역의 의약품 이상사례를 수집, 평가 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한다.
이를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 및 보고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취약계층 및 특정의약품을 대상으로 집중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며, 약물감시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의약품 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질병 치료 및 난치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의약품 부작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손민균 진료처장은 "약물유해반응 관리는 적정진료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주민들을 약화사고(의약품의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로부터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의약품의 사용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거점 병원으로 국가 약물유해반응 감시 사업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향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과 연계해 세종특별자치시민의 약물감시 체계까지 효과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