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머드급' 인사채용을 실시한다.
한 해 2000여명에 가까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8일 공공부문의 청년고용을 확대하고자 올해 1900여명의 신입직원 및 청년인턴 등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보공단은 대규모 일시퇴직 등을 대비하고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고유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2016년 1600여명 채용에 이어, 2017년에도 1900여명(신입직원 1050명, 연구직 20여명, 청년인턴 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직원(행정·건강·요양직)의 채용공고는 종전에 2회로 진행하던 것을 2월중·6월중·9월중 총 3회에 걸쳐서 공고 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사원은 4월중에 건보공단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 등을 통해 각각 채용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신입직원 채용은 전 과정(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심사)을 정부권장정책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직과 청년인턴사원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에 의해 역량중심으로 채용할 예정으로, 스펙중심 채용에서 탈피해 건보공단 직무에 적합한 능력중심의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채용에서는 학력 차별 없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졸자,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경력단절 여성의 시간선택제(단시간 근무) 채용을 확대한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생활안정 등을 위한 보훈대상자 특별채용, 지역균형 인재육성을 위한 시·도 단위의 지역별 인재채용,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취업지원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2018년부터 본격화 되므로 1000명 이상 대규모의 채용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대규모 채용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정책에 적극 참여해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