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이사 노창준·안상욱)은 16일 공시를 통해 2016년 연간 매출 2390억원, 영업이익 457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해 전 분야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바텍 2016년 실적은 지난 4년간 매년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온 견고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온 데 의미가 있다.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요인으로는 해외시장에서의 3D 진단장비 수출 증가세를 꼽을 수 있다.
2D 영상과 3D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인 ‘PaX-i3D Smart’가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을 비롯해 3D 제품 수출액이 대폭 성장해 매출 성과를 견인한 것.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3D 제품이 선진시장인 미국·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한 셈이다.
바텍은 특히 2D에서 3D로 전환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중국에서 3D 제품 설치대수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인도에서도 2D로 시장점유율 1위를 거두는 등 신흥국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바텍은 핵심부품·소재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출시와 탄탄한 유통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1위 석권을 목표로 삼았다.
저선량·고화질(FOV)에 더해 X-ray 촬영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 신제품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휘어지는 구강 내 촬영 장치인 IOS(인트라 오랄 센서)와 PaX-i3D Smart 매출이 본격화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계사인 ‘이우소프트’를 통해 AI(인공지능)를 도입한 치과진단 SW를 개발, 올해 세계 최대 규모 덴탈 전시회인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서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강점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진행한 ‘바텍 아메리카’(Vatech America) 자회사 편입 등 제조와 판매의 유기적인 밸류 체인을 형성해 실적을 대폭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바텍 안상욱 대표는 “바텍은 2016년 한해 혁신적인 3D제품으로 선진시장을 선도한 동시에 중국·인도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리더십을 구축해가며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혁신 신제품 출시, 치과 진단 SW에 AI 도입, 소재혁신 등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해 덴탈 이미징 분야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