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현정훈)가 창립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레이언스는 17일 잠정공시로 2016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3% 증가한 985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디지털 X-Ray 시스템 핵심부품인 TFT 디텍터와 I/O 센서(구강 내 삽입해 치아를 촬영하는 X-ray 영상획득 센서)를 비롯한 산업용 제품 판매 호조는 물론 GE에 공급중인 맘모그라피 수출과 지난해 인수한 국내 동물용 PMS 사업 안정화가 매출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해 중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시장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형 거래처를 확보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특히 의료기기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국시장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과 지난해 3분기 미국 디지털 X-ray 솔루션기업 ‘OSKO’社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일시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사업영역과 판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레이언스는 기존 주력 산업이었던 덴탈용 의료용 산업용 디텍터 사업영역에 더해 지난해 동물용 시장에 진출해 세계 최초로 72인치 규모 촬영이 가능한 동물용 DR 시스템 ‘마이벳’(MyVet)을 출시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동물용 의료시장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OSKO社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북미지역 시장공략 강화와 더불어 중남미지역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I/O센서의 중국 및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대상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어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시장점유 1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레이언스 현정훈 대표는 “레이언스는 원천기술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특정분야 시장 1위로 발돋움하는 전략을 다각화해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16년에는 신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시장점유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 진출한 동물용 X-ray 시스템 사업을 비롯해 산업용 디텍터, I/O센서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환되는 영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의료기기기업과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다각화해 올해 성장하는 매출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