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이 대전-세종-충청권 환자에게 두루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도담동(대지면적 35,261㎡에 연면적 73,856㎡)에 지하 3층~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2012년 7월 결정, 2014년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2015년 5월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 2016년 7월 매입절차 완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이어 2016년 12월 조달청을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입찰)을 진행하여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한 이후 현재 통합설계사무실을 구성하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오는 4월 착공 이후 약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의 성장단계별 인구규모와 구조, 질병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11개 특성화센터(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여성센터, 항암치료센터, 소화기센터, 척추센터, 뇌
신경센터, 국제진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의료혁신연구센터, 건강증진센터)와 31개 진료과를 설치한다.
또한 거점병원 역할을 통한 연구중심병원을 표방, 연구 역량에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일단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바이오·의료클러스터의 거점병원 역할을 통한 연구중심의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충남대학교-카이스트-충남대병원과 연계해 중개∙임상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신기술개발과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갈 생각이다.
충남대병원 측은 "이를 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건립단을 조직해 각 분야별로 상호 작용하면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기획 중"이라면서 "의료혁신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조기개원을 위한 건축과 운영방안에 대한 플랜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과는 별개로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은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채용해 올해 3월부터 10세 이하 아동에 대한 진료 및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