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벤토린 흡입기가 미국에서 대량 리콜에 들어간다.
해외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GSK는 미국내 병원, 약국, 소매 및 도매점에 유통된 벤토린 흡입기 59만3000여 개에 자진회수(리콜)를 결정했다.
흡입기상의 결함이 이번 리콜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디바이스내 약물을 전달하는 압축가스 일부가 누출되면서 이에 대한 불만 접수가 늘어난데 따르는 것.
GSK는 "디바이스상의 문제와 관련, 흡입기에 명시된 용량보다 적은 용량이 흡입시에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자진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이 결정된 제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카운티에 위치한 지블런(Zebulon)의 GSK 공장에서 생산된 '벤토린 HFA 200D' 흡입기다.
해당 제품은 오직 미국에서만 유통된 물량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레벨2' 리콜을 허가했다고 전해졌다.
GSK는 "현재 결함의 원인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신속히 수정해나갈 것"이라면서 "보고된 기기상의 결함이 환자에 위험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