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암병원 강당에서 유망 바이오스타트업 투자설명회인 골든씨즈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기관에서 온 벤처캐피탈리스트뿐만 아니라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 보건산업진흥원, KOTRA,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 등 바이오산업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업계 종사자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초기 시리즈 A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 5곳 △㈜바이오메디텍(국내 최초 전자동 생화학분석기) △㈜파미노젠(인공지능 딥러닝기술을 활용한 신약발굴 및 개발) △㈜라파젠(인조유전자 프로모터 기술바탕 유전자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엠비디(3D 셀 배양 설비 및 약물 스크리닝 분석장비), ㈜엑셀세라퓨틱스(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IR 발표와 함께 7인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질의 응답과 멘토링이 이어졌다.
이 중에서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은 2개 기업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 심사 기회를 얻게 된다.
또 막간 강연으로 국내 1호 임상의 출신 투자심사역인 인터베스트 문여정 이사와 삼성서울병원 BMCC(바이오-의료 중개지원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방사익 성형외과 교수의 바이오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엑셀러레이터의 역할과 이슈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김호중 교수의 삼성서울병원 개방형 R&D 플랫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미래부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KIST, MEK-ICS 등과 공동개발한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사례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삼성서울병원은 기술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RO팀과 BMCC 부서 등 전주기 임상시험 지원플랫폼의 우수사례 등을 설명하며 청중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삼성서울병원 BMCC 박의진 기획운영팀장은 "병원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이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진입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연구 개발자들은 협업시기와 방법을 몰라 고민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구중심병원과 기업 등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컨소시엄 성격의 행사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