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국가사업단장에 토종제약사 출신 박영환 박사가 선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제2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 사업단장은 박영환 사업개발본부장(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국립암센터이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1기 사업을 통해 5년(2011년~2016년) 간 499억원 예산을 투자해 기술이전 2건 등 수천억 원대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에 출범한 2기 사업단은 4년간 623억원(예비타당성 조사결과)을 투자해 15건의 후보물질에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동반진단법 3건과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각 1건을 개발 지원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동반진단은 혈액과 DNA 등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을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진단해 약효가 잘 들을 수 있는 환자만 선별하여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해 신약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진단기술을 의미한다.
신임 박영환 단장은 경희대 화학과(1983년 졸업)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학(석사)과 럿거스 대학 박사학위(화학)를 취득 후 머크연구소와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을 거쳐 사업개발본부장을 거쳤다.
복지부는 박영환 단장은 신약개발 전문가로 2기 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보건의료기술개발과(과장 김국일) 관계자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 고통으로부터 국민을 보고하고, 글로벌 신약 수출을 통해 제약 및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