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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의 ‘화려한 컴백’ 중국 의료기기업체 보고 있나?

GE·PHILIPS·SIEMENS, CMEF 2017서 다양한 신제품 쇼케이스


정희석 기자
기사입력: 2017-05-22 00:35:47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2017 Spring)가 지난 18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은 전시회 첫날 15일 ‘CMEF Imaging’관 Hall 2 모습.
GPS(GE·PHILIPS·SIEMENS)가 돌아왔다.

지난 18일 폐막한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CMEF 2017 Spring)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GPS의 화려한 컴백이었다.

앞서 GE·PHILIPS·SIEMENS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심천(Shenzhen)에서 열린 CMEF 2016 Autumn에 이례적으로 동시 불참해 많은 추측을 낳았다.

당시 중국 의료기기업계에서는 GPS가 중국 정부의 자국 의료기기 사용 정책에 불만을 품고 CMEF 불참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더욱이 GPS가 빠진 부스 공간을 ▲Mindray ▲United Imaging ▲SHINVA ▲Yuwell ▲Wandong ▲TCL 등 중국 대형 로컬기업들이 채움으로써 그 공백을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GE헬스케어 부스 전경
이는 중국 로컬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로컬기업 한 관계자는 “GPS가 전시회에 불참했다고 해서 시장의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분위기를 전한 뒤 “중국 로컬기업들은 기술력이 있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몇 년 지나면 GPS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GPS의 CMEF 2017 참가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의 상징적 존재 가치와 실질적 시장점유율 모두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전략적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GPS는 과거와 달리 이번 CMEF에서 화려한 신제품 쇼케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CMEF의 꽃으로 불리는 ‘CMEF Imaging’관 Hall 1에 대형부스를 차린 GPS는 중국 로컬기업과의 여전한 기술우위를 증명하듯 하이엔드급 진단영상장비 신제품을 선보였다.

필립스 부스 전경
뿐만 아니라 고가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 공공병원들의 장비 도입 제한이 적고 민영병원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중저가장비를 출시해 판매 다변화를 꾀했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 GE·PHILIPS와 비교해 시장점유율이 가장 낮은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는 하이엔드급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부스를 꾸렸다.

세계 최초 트윈 로봇 X-ray 시스템 ‘멀티톰 랙스’(Multitom Rax)는 지멘스가 CMEF 2017에서 핵심적으로 선보인 신제품 중 하나.

지멘스 부스에서 만난 첸 징 후아(Chen Jing Hua) 제품 매니저는 “멀티톰 랙스는 북미·유럽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CMEF 2017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에 따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촬영이 가능한 멀티톰 랙스는 DR과 CT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첨단 DR장비로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부스 전경
특히 응급의학은 물론 중재술·통증완화 등 정형외과부터 2D 방사선의학·형광투시검사·혈관조영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검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또 독자적인 개방형 설계로 검사실 내 어느 곳이나 큰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X-ray 튜브와 플랫 패널 검출기를 조정하는 독립형 로봇 암 2개와 높이 조절이 가능한 환자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두 개의 로봇 암은 서보모터(servomotor) 지원을 통해 미세 조정은 물론 자동 및 수동 조작이 모두 가능하다.

영상 획득 과정은 하나의 로봇 암이 X-ray 튜브를 이동시키면 다른 로봇 암이 가로·세로 17인치 크기 플랫 패널 검출기를 통해 정적·동적·Real 3D 시퀀스를 얻어낸다.

멀티톰 랙스는 특히 세계 최초로 앉거나 눕거나 선 자세 등 자연스러운 체중부하 조건에서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체중이 실리면 환자가 누웠을 때와 비교해 무릎 골반 척추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선 자세의 영상촬영이 필요할 때 용이하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트윈 로봇 X-ray 시스템 ‘멀티톰 랙스’(Multitom Rax)
더불어 기존 2D X-ray로는 미세한 골절 부위를 찾아내지 못할 때 확진을 위해 CT를 통한 3D 영상 촬영이 필요하지만 멀티톰 랙스의 경우 하나의 시스템에서 3D 영상 촬영이 가능해 환자 추가 검사가 필요 없다.

이밖에 방사선량 노출 감소를 위한 통합 애플리케이션 ‘컴프리헨시브 케어’(Comprehensive CARE) 기능 탑재와 정밀한 시스템 배치를 통해 환자에게 미치는 방사선량을 줄였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멀티톰 랙스와 함께 최소침습수술을 비롯한 중재적 치료 시 기존 제품보다 약 15% 적은 조영제 사용으로 4배 이상 향상된 3D 혈관조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혈관조영기 ‘아티스 피노’(ARTIS Pheno) 또한 첫 공개했다.

GE헬스케어는 CMEF 2017에서 ▲OEC Elite MiniView(C-arm) ▲Optima IGS 330(ICS) ▲SIGNA Pioneer 3.0T(MRI) ▲Revolution HD(CT) 등 무려 17개에 달하는 신제품을 출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시그나 파이오니어 3.0T’(SIGNA Pioneer 3.0T)는 70cm 와이드보어 3.0T 및 97 채널 RF 리시버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 생산성 향상 기술 ‘매직’(Magnetic Resonance Image Compilation·MAGiC)을 탑재해 한 번의 검사로 6가지 이상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스캔이 끝난 후에도 매직 인터페이스 상에서 커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검사자가 원하는 다양한 대조도 영상을 제공한다.

GPS 부스가 꾸려진 'CMEF Imaging'관 Hall 1 모습.
특히 검사시간이 기존보다 3분의 1로 줄어들어 의료진들이 보다 많은 환자들을 검사해 병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검사 기회가 늘어남으로써 정확한 검진을 통한 질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이밖에 제로(Zero) TE 이미징 기술은 기존 MRI로 보기 어려웠던 피질골·인대·힘줄 등 고해상도 이미지 획득은 물론 두부 혈관 내 시술 후 추적 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필립스는 CMEF 2017에서 환자 모니터 라인 ‘에피시아(Efficia) CM 120·150’ 시리즈를 선보였다.

환자 모니터 CM 시리즈는 병동이나 응급환경 등 여러 임상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니터링 옵션을 제공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관리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냉각팬 없이 디자인돼 먼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원 내 교차 감염 가능성까지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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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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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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