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이하 기기센터·센터장 이상일)가 1일 오후 2시 첨복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 2층 국제 회의실에서 ‘2017년 제1회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우수 시제품 제작업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의료기기 시제품 제작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력네트워크 업무협약식과 간담회가 열렸다.
기기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의료기기산업 특성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PCB 및 SMT 제작시스템과 3D 프린터 등을 구축해 의료기기기업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수요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기기센터 장비와 인력 등의 한계로 기업의 모든 요구에 대한 시제품 제작 지원이 어려운 것이 현실.
기기센터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시제품 제작 지원을 폭넓게 확대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우수 중소가공업체와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가공업체의 산업 활성화와 의료기기기업 시제품 제작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기센터는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중소가공업체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역 의료기기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해 신뢰성 높은 고성능 시제품 제작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장비 공동 활용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PCB 디버깅, 전자파 시각화 장비 2종, 광학 시험분석 구조분석 장비 7종 등 4억7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외부업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이상일 센터장은 “시제품 가공 및 제작은 의료기기 명품화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확장에 최선을 다하고 대구·경북지역 중심산업인 가공 산업을 의료기기 개발과 접목시켜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