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등 3개사에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VC) 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출범에 따른 지주사 전환 및 잇따른 건식·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업 인수 등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그룹 체제로의 구축이 완료된 이후, 휴온스 그룹의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대형 투자사들의 강한 기대감이 이번 투자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는 최근 휴니즈에서 휴온스메디케어로 사명을 변경한 곳으로, 감염 예방 관리료 신설 및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 신설 등의 의료법 개정 방향에 맞춰 소독제 사업 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독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료기기 분야로도 사업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회사 초기에 과초산계 소독제 헤모크린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하고 FDA, CE 인증 등을 받아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휴온스내츄럴’은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가 식품·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2016년 5월에 인수한 회사이다. 특히 올해 3월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천연물 분야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허니부쉬 추출 발효분말’ 제품의 개발 및 판매를 통해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개발 전문회사인 ‘바이오토피아’는 발효·사료·건강기능식품 사업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촉망 받는 바이오 기업이며, 휴온스가 2016년 9월에 인수했다. 발효기술을 응용 한 건기식 원료 생산으로 ‘휴온스내츄럴’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하고 있으며, 축산 농가의 악취를 저감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축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동사의 악취저감기술은 단순 탈취를 넘어 악취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기술로, 정화 처리 기간이 짧고 별도 토목 공사 없이도 좁은 공간에 장비를 설치 할 수 있어 현재 동사 설비가 가동 중인 제주도와 경기도 일대의 축산농가에서 매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15년 K-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32억 원, 영업손실 2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투자금은 휴온스메디케어 · 휴온스내츄럴 · 바이오토피아 3개사의 연구개발 및 생산 효율화를 위한 공장시설 업그레이드에 주로 집행될 예정이며, 적기에 투자 자금이 투입됨으로써 이들 회사의 사업 성과 극대화 및 미래가치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휴온스글로벌의 윤성태 부회장은 “국내 굴지의 투자사들이 공동 참여한 이번 투자 프로젝트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향후 계열 기업들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전문성, 사업구조, 인적자산 등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도 “헬스케어 관련 유망 기업들에 대한 이번 투자를 통해 휴온스그룹의 높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투자 대상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지속적인 성장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