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6년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은 102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흑자(1억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 상장기업(175개)의 매출증가율(12.5%)과 영업이익률(11.3%), 연구개발비증가율(20.4%) 등 경영 지표도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보건산업 통계는 관세청과 산업부, 식약처(수출입), 보건복지부(통상) 등을 기반으로 보건산업에 가장 적합한 보건산업 통계분류체계(보건산업진흥원) 마련에 따라 산출됐으며 향후 산업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수출입, 경영 등 실적을 시의성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2016년 보건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액은 총 102억 달러(11.9조원)로 최초 10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최근 5년 간 연평균 19.4% 증가했다.
2015년(86억 달러) 대비 19.1% 증가했으며, 큰 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6년 처음으로 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26억 달러(2.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하여 수출 유망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보건산업 전 분야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보건산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부터 임상시험, 제품화 및 수출까지 보건산업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이머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공약인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육성 이행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