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교수협의회장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될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사진, 남원임실순창)은 13일 "김철승 서남대교수협의회장 등이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조만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남대교수협의회는 12일 호소문을 통해 "삼육대를 지지하는 유성엽 의원, 이용호 의원 등과 삼육대와 구재단과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는 내용을 공표했다.
이용호 의원은 "서남대 정상화 문제와 관련 공식, 비공식적으로 삼육대와 접촉한 바가 전혀 없다. 삼육대의 서남대 인수를 지지한 일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만나 시립대의 원활한 서남대 인수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교육부 차관과 시립대 총장, 서울시 기조실장 등을 만났고, 꾸준히 소통하며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호 의원은 "남원시민과 학생, 학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남대를 정상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교수협의회가 나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주장을 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곧 김철승 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며, 특히 허위사실에 대한 최초 유포자를 반드시 찾아내 공개하고 의도를 묻겠다"고 전제하고 "악의적인 주장으로 서남대 정상화 추진을 가로막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