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19일 "교육부가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반려하고 서남대 폐교 절차에 착수하는 움직임이 있어 여야 국회의원 34명이 서남대 폐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용호 의원은 18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간담회를 통해 서남대 폐교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데 이어, 서남대 문제를 국회 내에서 공론화시키면서 공동 성명서를 도출했다.
이 의원 등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교육부의 결정은 그동안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대학 구성원, 학생들과 전북 지역사회의 바람을 외면한 것"이라면서 "서남대가 폐교될 경우, 교비횡령금은 전혀 회수할 수 없고 오히려 서남대 잔여재산은 교비 횡령의 책임이 있는 이홍하 이사장의 자매법인인 신경학원에 모두 귀속되는 등 결과적으로 교육부가 비리사학을 도와준 셈이 된다. 이런 식의 교육행정으로는 사학비리를 척결할 수 없고, 사학비리 적폐를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어 "서남대 정상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간절한 염원을 수용하고, 사학비리 척결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