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올해로 10년을 맞는 제1기 재생의료지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2019년~2025년) 연구개발지원 방향성을 설계한다.
이날 행사는 재생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월부터 운영된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세포치료기술의 경우 대상 세포 종류를 성체줄기세포 뿐 아니라 면역세포 등으로 지원대상을 다양화하고 유전자 치료기술, 조직공학 등 재생의료 분야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에서는 4대 전략 분야 (세포치료 기술, 유전자치료기술, 조직공학치료기술, 재생의료기반기술), 19대 중점 기술개발 과제 및 66개 중점 핵심기술을 선정하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건국대 정형민 교수는 지속적 임상적 근거창출을 위한 세포치료제 지원 확대와 혁신적 차세대 세포치료 기술 개발 등 핵심 추진과제를, 충남대 김연수 교수는 퇴행성 신경질환·망막질환 대상 유전자치료 기술, 신규 타겟 면역세포 유전자치료 기술, 비임상 적용 차세대 유전자치료 기술 개발 등을 발표했다.
재생의료기반기술분과장 정성철 교수(이화여대)는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실용화 기반기술, 실용화 촉진 공통기반기술, 연구윤리, 표준화기술 등의 핵심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복지부는 오는 9월 미래부와 협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2기 재생의료 지원사업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유전자 치료제, 맞춤형 장기 등 급속히 발전하는 다양한 신기술 분야로 확대하고 탐색적 연구 지원사업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 연구개발의 토양을 마련해 재생의료 신기술 개발 및 혁신적 제품화를 통해 세계 재생의료 시장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