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4일 '아이지킴콜 112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인 '아이지킴콜 송'을 포함해 총 3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영상 83편, 포스터 190편, 카툰 45편, 에세이 33편, 슬로건(손글씨) 191편 등 총 54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독창성과 주제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한 결과,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5편, 장려상 15편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이종민 씨 영상 '아이지킴콜 송(Song)'이 선정됐다. 아이지킴콜 송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가사에 경쾌한 멜로디를 접목한 창작곡으로 '아동학대 예방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자'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우수상은 김시영 씨 에세이 '여생을'이 차지했다. 어린 시절 동생과 겪은 아동학대의 아픔과 함께, 학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도 사회로부터 외면당했던 당시 상황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용기를 내어 아동학대를 신고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대상), 상금 100만원(최우수상)이 각각 주어진다.
이 밖에 영상, 포스터, 카툰, 에세이, 손글씨 각 분야마다 우수상 3편, 장려상 3편이 각각 선정*되었다. 수상자 30팀에 대해서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상과 함께 상금 30만원(우수상), 20만원(장려상)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작은 공모전 카페(cafe.naver.com/safechildcall112)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포스트(m.post.naver.com/stop_child_ab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17일 제11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작 시상과 함께 32개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변효순 아동학대대응팀장은 "유년시절의 학대 경험을 공유하며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고,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함축적이고 명료하게 전달하고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 모든 참가자의 노력과 뜨거운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아동학대 신고 홍보콘텐츠를 활용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