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이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K-HOSPITAL FAIR 2017에서 외골격제어형보행재활로봇(EXOWALK)·상지재활로봇(3DBT-61)을 전시한다.
국립재활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협력 일환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해 치료용 재활로봇과 일상생활보조로봇 등 재활로봇과 의료보조로봇을 병원, 복지관 및 관련시설 등 활용기관에 제공해 국내외 신시장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은 현재까지 15개 기업 의료재활로봇 10종 108대를 병원 15곳, 복지관 3곳, 보조기구센터 1곳에 보급했다.
올해는 에이치엠에이치 ‘외골격제어형보행재활로봇’(EXOWALK)과 맨엔텔 ‘상지재활로봇’(3DBT-61)이 3개 병원에 보급돼 활용된다.
외골격제어형보행재활로봇 EXOWALK은 환자나 장애인의 하지 근육 재건, 관절 회복 등 재활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궤도형 보행 훈련 로봇.
외골격 제어형인 이 로봇은 환자가 정확한 보행 패턴을 습득하고 빠른 보행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지재활로봇 3DBT-61은 팔과 어깨의 경직된 근육과 관절 회복 및 재건을 돕고 게임 콘텐츠와 연동해 팔의 움직임에 대한 재활훈련을 실시하고 훈련 중 움직임에 저항을 가해 재활훈련 효과를 높여준다.
국립재활원은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이 두 종의 로봇을 병원에 보급해 재활로봇치료 임상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임상 활용 결과를 축적해 의료재활로봇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코엑스 3층 D홀 제3세미나실에서 의료재활로봇 개발 및 임상활용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의료재활로봇 개발부터 보급은 물론 임상 활용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정보 공유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 김호진 단장은 “재활로봇 개발에서 임상시험까지의 험난한 과정과 개선 방안을 공유하고자한다”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