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가 내시경 세척기를 비롯한 의료기기 부품 등을 개발·제조하는 엠테크놀러지 소독용 의료기기 사업부문을 양수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양수를 통해 기존 소독제 중심 의약품 사업 분야와 더불어 소독용 의료기기 사업 분야로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주력 품목인 소독제와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기기 통합사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테크놀러지는 국내에서 내시경 세척기를 자체 개발·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러시아 폴란드 등 동유럽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고령인구 증가로 장기적 치료 및 의료기기 수요 확대가 전망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이미 엠테크놀로지가 정부조달 입찰을 통해 수출 길을 열어둔 만큼 향후 러시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이상만 대표는 “소독용 의료기기사업부문 확보를 통해 전략적인 사업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소독용 의료기기분야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소독제 사업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소독제 용도에 따른 의료기기를 개발해 내시경 세척기를 비롯한 소독 관련 토털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