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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허가 '전자 성장호르몬 투여기' 순응도 확 올려

국제소아내분비학회 발표…국내 9개 병원 200여 명 환자 참여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7-11-22 11:27:33
성장 장애 아동에 첫 허가된 '자동 전자식 성장호르몬 투여기기'의 활용도가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자동 전자기기를 활용해 성장 장애 아동을 관리한 경우, 문제로 지적되던 치료 순응도가 최대 3년간 80%를 웃도는 높은 개선율을 보인 것이다.

우리나라 9곳 병원에 223명의 환자가 참여한 최신 임상결과는, 국제 소아내분비학회에 발표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머크는 제10회 국제 소아내분비학회전에서 세계 성장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 관찰한 '이지포드 커넥트' 관찰 연구인 ECOS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지포드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허가 받은 자동화된 성장호르몬 주사 약물 투여기기로, 환자의 주사 기록을 저장하고 외부로 전송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ECOS 연구 분석 결과, 이지포드로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치료제에는 높은 순응도가 장기간 유지됐으며 긍정적인 성장 결과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학술 자문을 제공한 네덜란드 레이던의대 소아과 쟌 마텐 비트 교수는 "ECOS는 e헬스 플랫폼 사용이 성장 장애에서 치료 순응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규모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하는 랜드마크적 연구"라면서 "실제 치료 목표를 정할 때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료 순응도가 치료 결과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시키면 이후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싸이젠'을 투여하는 소아 2417명을 대상으로 이지포드의 자동 연속 평가를 이용해 치료 순응도와 성장 결과를 알아봤다.

ECOS 연구에서 순응도는 치료가 진행된 최대 5년 동안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첫해 순응도 중앙값은 93.7%였으며 3년 누적 순응도는 87.2%였다.

환자의 개별 추적 관찰 기간에 따른 순응도 중앙값은 89.3%로, 6주 또는 7주 처방 여부와 관계없이 주사를 거른 횟수가 1주 평균 1회 미만이었다. 해당 순응도는 이전 연구들에서 '높음' 또는 '양호'로 설정된 기준 보다 한층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루치아노 로세티 박사는 "머크는 성장 장애를 관리하는 기술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환자 순응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대부분의 만성 질환 관리에서는 낮은 치료 순응도가 문제가 되고 있고, 성장 호르몬 장애 환자에서도 낮은 순응도가 의심될 때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장애 환자가 정상 신장에 도달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분석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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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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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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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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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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