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 산업혁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를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 교수 및 의료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단법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 창립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오는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대 회장으로는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 추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립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건강관리를 위한 ICT 기반 다양한 서비스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관기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상황.
실제로 한 유헬스(u-health) 업체 대표는 "현재는 제품을 개발할 때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의료법뿐만 아니라 유권해석이 필요할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스타트업들을 대표할 만한 단체가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각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개별로 대응하다보니 제도 개선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업계 모두 컨트롤타워가 마련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창립될 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업체 50여곳과 관련 의료기관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에 힘쓰고 있는 교수들도 디지털헬스산업협회 창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대 교수들도 협회 창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병원 등이 포함된 주요 종합병원의 경우도 협회 창립 멤버로 참여하기로 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