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업체 오스테오닉(대표 이동원)이 지난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7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7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65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5800원~7500원)을 넘어선 77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92억4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오스테오닉은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변동된 코넥스 주가로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른 수요예측 결과와 증권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18조에서 정하는 발행가액 요건 간 괴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공모희망가를 변동한 바 있다.
이번 오스테오닉의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512곳, 신청물량도 83.4%에 이를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동원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증설 등 시설투자,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올해 매출액은 150억원을 목표로 2020년까지 매출액 3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인력과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완료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추가적인 시설투자 없이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 중남미 유럽 북미 등 순서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테오닉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약 24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