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에 간호사 출신 현수엽 과장이 낙점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 진영주 응급의학과장을 인사과장에, 백재찬 서기관을 응급의료과장에, 현수엽 서기관을 한의약정책과장 등 과장급 인사를 발령했다.
진영주 인사과장(행시 42회, 연세대 영문과)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과 응급의학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여성 인사과장은 주정미(퇴직), 정경실(현 보험정책과장)에 이어 진영주 과장이 3번째이다.
박재찬 응급의료과장(행시 48회, 경북대 법대)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과 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이후 복귀해 응급의료 정책을 담당하게 됐다.
현수엽 한의약정책과장(행시 42회, 서울대 간호대)은 간호사 출신이나 행정고시를 패스하며 복지부에 입사한 공무원으로 장관 비서관과 보험약제과장, 응급의료과장을 거쳐 UN ESCAP 해외파견 후 3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순발력과 기획력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무원으로 보험약제과장 시절 제약업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약가 재평가와 선별급여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한 인물이다.
현수엽 과장은 이태근 한의약정책관을 보좌하며 근거중심 한의약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의료계 현안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주 과장과 박재찬 과장은 2월 26일자, 현수엽 과장은 3월 1일자 발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