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가 종료된 가운데 대회기간 중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17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대회 장관감염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은 역대 동계올림픽 발생보다 낮은 수준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환경부(장관 김은경),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등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감염병 대응 조치 및 결과를 발표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은 총 324명(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올림픽 기간 중 총 172명이 발생했다.
양성확진자 총 324명 중 유증상자는 230명, 무증상자는 94명이다.
올림픽 기간 중 양성확인자 172명 중 유증상자는 126명, 무증상자는 46명이다.
이중 호흡기 증상은 26명, 장관감염은 7명으로 과거 동계올림픽 감염의심 증상자 발생 현황과 비교해 현격히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IOC 리처드 버짓 의무국장은 "IOC는 한국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 및 평창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난 2일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운영에 지장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했다"면서 "유관기관과 즉각적 제반조치를 이끌어 간 질병관리본부 효과적 대응 덕분에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었다"며 한국 방역당국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 등 합동대책본부 측은 "관계부처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상수도와 지하수, 식음료, 조리종사자, 식당, 이동식 간이화장실, 운영인력 숙소 등 점검 및 의료기관 감시 등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실시해 제12회 평창동계패럴림픽(3월 9일~18일) 기간 중에도 감염병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