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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한방이용…침·부항 많이 받아

복지부, 국민·한방기관 실태조사…한약 조제 판매 감소세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8-02-27 12:00:59
국민들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요통과 염좌(삠) 질환으로 침과 부항, 뜸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료계는 한약재 안전성 확보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 의-한 협진 등을 시급한 과제로 들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국민의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 취급기관 한약소비 실태를 조사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7년 9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국민 5000명, 한방의료기관 외래환자 1010명, 입원환자 904명 등 총 6914명을 대상으로 한약진흥재단(한국갤럽조사연구소) 주관으로 수행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민 73.8%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 60세 이상 90.6%, 50대 86.1%, 40대 77.7% 순을 보였다.

한방의료를 이용하는 질환은 요통이 52.7%로 가장 높았으며, 염좌(삠), 오십견 및 견비통(어깨부위 통증)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진료 시 이용한 치료법은 90.2%가 침 시술을 받았고, 부항 53.0%, 뜸 49.1%, 한방물리요법 40.2% 순이었다.

지난 1년간 한방 외래진료 이용 횟수는 평균 11.6회, 입원진료는 평균 1.7회로 집계됐다.

치료받은 주요 질환은 척추질환(허리부위)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관절염이었다.

한방 외래환자 50.4%가 외래진료 이용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입원환자 46.9%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한방 외래진료 만족도는 86.5%, 입원진료 만족도는 91.3%이다.

한방의료기관 및 한약조제 판매기관 2800개소 대상 한약 처방과 조제, 판매현황을 조사했다.

2016년 탕약 및 한약제제 소비 건수는 한방의료기관(한방병원, 한의원)에서 96.6%, 한약 조제 판매기관(한약조제약사, 한약방)은 3.4%에 불과했다.

2015년 대비 2016년 탕약 및 한약제제 처방, 조제, 판매 건수 변화를 묻는 질문에 한방의료기관은 전년대비 '비슷' 또는 '감소' 순으로 응답했다.

한약 조제 판매기관의 경우, 한약 중 탕약은 '감소'(69.6%), '비슷'(29.2%) 등으로 한약제제는 '비슷'(50.4%), '감소'(45.8%) 순으로 답했다.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는 당귀와 감초로 조사됐다.

탕약을 다빈도로 처방하는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53.5%), 소화기 질환(20.3%)이며, 보험 적용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질환은 근골격계 질환(56.7%), 호흡기 질환(18.8%) 순을 보였다.

한약의료 분야 개선사항으로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한약재 안전성 확보 ▲의-한 협진 등이, 한약 이용 활성화 개선사항으로 ▲건강보험 적용 확대 ▲품질관리 강화 ▲치료효과 홍보 등이 많았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의-한 협진 활성화 시범사업과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사업 등 다양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한 협진 시범사업 총 3단계 계획을 마련하고, 표준협진 모형을 개발 적용하는 2단계 시범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약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비임상연구시설(GLP),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탕약표준조제시설 등 공공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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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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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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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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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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