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대표 김정현)이 인도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에 동참했다.
원텍은 지난 5일 인도에서 피부과클리닉을 운영 중인 라젠드란 박사(Dr S.C. Rajendran)와 나렌더 박사(Dr Narender)를 초청해 판교지사에서 레이저장비에 대한 간단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대표원장 이상준)를 방문했다.
인도 피부과의사들이 원텍과 함께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를 방문한 이유는 국내 피부미용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치료 노하우를 토대로 인도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목적이었다.
인도 피부과의사들은 특히 색소치료에 주목했다.
인도에는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이 공존해 있다.
유럽인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흰 피부뿐만 아니라 흑인들처럼 짙은 커피색 피부 등 지역 및 혈통에 따라 피부색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하얀 피부를 상류층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어 미백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방갈로르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라젠드란 박사는 “인도 여성들은 하얗고 맑은 피부가 신분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화장품 등 다양한 뷰티 제품을 통해 인도 여성들 사이에서 K-뷰티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한국 여성들과 지향하는 기준이 유사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 아름다운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 다국적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을 토대로 인도 피부과의사들에게 서구인들과 달리 피부색이 다양해 색소치료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인도 환자 치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