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 삽입 시스템(IUS) 시장 리딩품목인 '미레나'보다 크기가 작고 호르몬 함량을 줄였다는데 기대를 모은다.
20일 바이엘 코리아는 장기 피임을 위한 최신 IUS 품목인 '카일리나(레보노르게스트렐)'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일리나는 T자 모양의 자궁 내 삽입 시스템으로, IUS 중 작아진 크기와 적은 일일 평균 호르몬 방출량으로 5년 동안 장기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레보노르게스트렐 호르몬의 일일 평균 방출량이 기존 제품보다 적고, 주로 자궁과 자궁 내막에 국소 작용한다는 강점을 가지는 것.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은 "성 개방이 가속화 됨에 따라 국내 첫 성경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15~29세 젊은 가임기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의도치 않은 임신은 여성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IUS는 효과적인 피임법 중 하나로, 장기 피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5년 정도 장기 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일리나는 18세부터 35세까지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한 3상임상 결과, 장치를 삽입한 1452명에서 5년 사용 시 99% 이상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카일리나를 시술 받은 여성 중 96%는 만족(매우 만족 또는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법으로 카일리나를 지속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피임을 하던 도중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바이엘 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카일리나는 미레나 등 지난 20여 년 간 장기 피임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져온 바이엘이 새롭게 선보이는 자궁 내 삽입 시스템으로, 1회 삽입으로 5년 간 장기 피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엘은 이번에 출시한 카일리나를 비롯해 피임뿐만 아니라 월경곤란증(월경통), 월경전불쾌장애 등 4개 적응증을 보유한 야즈와 미레나 등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카일리나를 출시함에 따라 월경과다증, 월경곤란증,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시 프로게스틴의 국소 적용 등에 효능ㆍ효과가 있는 미레나와 장기 피임 전용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