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는 자사 치과용 구강센서(Intra Oral Sensor·이하 인트라 오랄 센서) 누적 생산량이 8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레이언스는 인트라 오랄 센서 분야 7년 연속 전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2006년 첫 출시된 인트라 오랄 센서는 치아 손상도를 진단하기 위해 치과에서 환자 구강 내에 넣고 촬영하는 디지털 X-ray 영상 디텍터로 치과 진료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앞서 레이언스는 2015년 인트라 오랄 센서 누적 생산량 5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특히 2011년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1위를 점유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7년 전체 시장 점유율 40%를 넘기며 생산량 1위를 7년 연속 기록했다.
레이언스는 국내 유일 인트라 오랄 센서 제조기업으로 X-ray 장비 핵심 부품인 X-ray 디텍터 기술 혁신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치과에서 구강 센서 촬영 시 환자 이물감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구강 형태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는 인트라 오랄 센서 ‘이지센서 소프트’(EzSensor Soft)를 출시했다.
이 같은 혁신 제품의 국내외 출시로 출하 대수가 2014년 이후 매년 약 25%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한해 1만7000대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뤘다.
레이언스는 향후 픽셀 사이즈와 화소 수가 향상된 인트라 오랄 센서 신제품 ‘EzSensor HD’로 시장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치과 디지털화 진입 단계에 있는 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차별화된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1위 수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치과 구강 촬영용 뿐 아니라 동물용·산업용으로 센서 수요를 넓혀 시장 다각화에도 나선다.
레이언스 김태우 신임 대표는 “레이언스는 고도화된 TFT·CMOS 기반 X-ray 디텍터 기술을 차별적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의 확고한 1위를 차지하는 전략을 전개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트라 오랄 센서, 경주마용 디텍터 등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용 의료용 동물용 등 분야에서 보다 전문화된 X-ray 디텍터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해 1위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